전소연, 표절 관련 글 '권리자 요청
큐브·전소연, 표절 의혹 인정하고 사과해

'천재 작곡돌'로 불리던 그룹 (여자)아이들 전소연이 '방과후 설렘' 경연곡 '썬(SUN)'의 표절을 인정했고 커리어에 오점을 남기게 된 셈. 이후 전소연은 사과 했으나 표절 의혹 글이 올라올 때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실시간으로 삭제되고 있습니다.

 

 

"전부 삭제된다".. 전소연, 표절 논란 글 → 실시간으로 삭제 되고 있다

전소연 표절
전소연 표절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그룹 (여자)아이들의 '전소연'의 표절 의혹 글이 올라올 때마다 삭제되고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한 작성자 A씨는 원글에서 해당 커뮤니티에서 '전소연 표절 의혹 아직 해결중이구나'라고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내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삭제 되었고, 해당 사유는 '명예훼손' 등의 이유 였습니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사과 깔끔하게 했는데 왜 흔적을 다 지우려하지?", "이러면 더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 전소연은 지난 2022년 에이티즈 곡 '웨이브'(WAVE) 표절 의혹에 일부 멜로디 유사성을 인정하며 사과 하였습니다. '웨이브'는 에이티즈의 대표곡으로 데뷔 때부터 이들을 프로듀싱 해온 작곡가 이든이 속한 팀 이드너리가 만든 곡 입니다.

 


"한 순간의 실수로".. 전소연, '표절' 논란으로 휘청이는 천재 명성


전소연 인스타그램
전소연 인스타그램

그룹 (여자) 아이들의 전소연은 '천재'로 불리던 아이돌. 방향성이 뚜렷한 노래를 만들어 (여자) 아이들의 정체성을 완성했고, 팀을 정상에 올라놓은 바 있는데요. 특히 작사·작곡·편곡 능력은 특출났고, 아이돌이자 프로듀서로 명성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저작권에 대한 인식은 그의 명성에 걸맞지 않다는 평가가 존재. 과거 불법 복제 프로그램을 사용하다 적발된 것에 이어 그룹 에이티즈의 노래를 표절 했습니다. 멜로디를 표절 했을 뿐만 아니라 협의 없이 원곡 작곡가의 이름을 크레딧에 올린 것.

MBC 방과후설렘
MBC 방과후설렘

전소연은 당시 '담임 선생님'으로 출연 중이었던 MBC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에서 경연곡을 선물 했습니다. 작곡과 작사, 편곡 모두를 참여했던 경연곡명은 '썬(SUN)'. 2월 27일 방송에 나온 '썬'은 실시간으로 표절 논란에 휘말렸는데요.

전소연 표절 논란
전소연 표절 논란

일부 구간이 에이티즈의 '웨이브'(WAVE)와 똑같다는 지적 이었습니다. '웨이브'는 에이티즈가 2019년 발표했던 미니 3집의 더블 타이틀곡이며, 심지어 이 곡은 당시 (여자) 아이들의 '어-오(Uh-Oh)'와 나란히 1위 후보에 오른 곡 입니다.

방송 당시에 작곡가란에는 전소연과 PoP Time만 있었으나, 음원 사이트에 올라갔을 땐 '웨이브'의 원곡자인 이드러니가 추가 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전소연은 표절에 이어 무단 도용까지 한 상태 였기에 더 거센 비판을 받게 된 것.

당시 에이티즈의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 소속사는 "'썬' 무대가 방송되고 난 후, 에이티즈의 '웨이브'와 후렴구 멜로디가 유사하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당사는 물론 이드너리와도 어떠한 사전 논의가 없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습니다.

 


"다 끝난 일이라면 모를까".. 전소연, 표절 논란 글 모두 삭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소연 표절 의혹
전소연 표절 의혹

표절 논란 이후, 누리꾼들을 실망 시켰던 것은 전소연의 '태도' 였습니다. 전소연은 "'SUN'의 부분적 멜로디 유사성에 대해 뒤늦게 인지했다. 방송 종료 후 제기된 유사성에 대해 일부분의 유사성 이라도 사과 드림이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논란이 된 곡의 작곡가 분에게 해당 상황을 알려드리고 사과 드렸다"고 설명 했는데요. 그럼에도 누리꾼들은 전소연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논란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상대와 합의 없이 눈속임 식으로 상황을 대처하려 했던 것 입니다.

지난 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소연 표절'과 관련된 글이 올라오면 빠르게 삭제되었는데요. 이는 전소연의 소속사 측에서 표절을 지적하는 게시물들을 삭제하는 정황을 포착한 글이라는 점에서 더욱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즉, 표절에 관련된 어떠한 흔적조차 남기지 않으려는 소속사의 강한 의지로 볼 수 있습니다. 이어 누리꾼들은 "왜 자꾸 삭제하지?",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게 도움이 될것같다", "이러다 더 크게 화력이 붙어서 논란이 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스티즈
인스티즈

'전소연은 표절을 했다' 이것은 명백한 사실이고, 누리꾼들이 전소연에 대해 실망을 했던 포인트는 표절 이후 그가 보여준 행동과 대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레딧에 이름을 넣고 빼는 것만으로 창작자의 권리를 전부 존중한 것이라 볼 수 없습니다.

이렇듯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꾸만 전소연 관련 글이 삭제 된다면 그와 관련 된 논란이 더 커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곡을 만드는 사람 이라면 누구보다 저작권 인식과 창작자 권리에 대해 더 깊게 생각 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대다수 입니다.

 


"사전 논의 없었다".. 전소연, '표절' 논란으로 재조명 된 선배 가수들의 표절 대처


전소연 지드래곤
전소연 지드래곤

지난해 2월 그룹 (여자)아이들의 전소연은 '에이티즈'의 웨이브(WAVE)의 곡을 표절 했고, 이후 뻔뻔한 사과로 언론에 물매를 맞고 있습니다. 이후 전소연의 소속사가 '전소연 표절'과 관련된 글만 올라오면 삭제 요청을 해 논란은 더 커지고 있는 셈.

가요계는 잊을만하면 표절 논란이 나옵니다. 환절기에 유행하는 감기처럼 시끌벅적 했다가도 금세 식어 버리는데, 표절을 판단할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유사성'을 들이대면 흐지부지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라 할 수 있는데요.

MBC 무한도전
MBC 무한도전

과거에는 한 번 표절 의혹이 나오면 이를 인정하고 활동을 중단 하고는 했지만, 요즘에는 침묵을 지키거나 음악 전문 용어를 쓰며 애매한 입장을 내놓습니다. 이에 표절을 단정 짓는 것이 더 모호해졌고, 결국 창작자의 '양심'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

지드래곤 표절
지드래곤 표절

과거에는 표절 시비가 더 많았는데, 대표적인 예가 빅뱅의 지드래곤인 셈. 그의 솔로곡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는 플로 라이다의 '라이트 라운드(Right round)'를 표절 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소니ATV는 YG엔터테인먼트에 경고장까지 보냈지만 당시 양현석 대표는 "조금도 두려운 생각이 없다"며 맞서기도 했습니다. 가수가 표절을 인정하고 활동을 중단한 사례는 이효리 뿐인데, 2006년 '겟차(Get Ya)'와 'H-Logit'에 수록된 6곡이 표절 시비에 휘말린 것.

이효리는 이에 "가수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과하고 활동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가요계에서 '롱런'하는 방법은 쿨한 인정과 '진심어린 사과' 일 때가 중요해 보이는데, 현재 전소연과 전소연의 소속사는 그러한 액션을 취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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